
미국 믿음을 잃다
독이 된 트럼프 관세
상호관세 발효 직후인 9일 오전 4.5%대까지 치솟았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한다고 발표하면서 4.2%로 안정되는 듯했다. 채권 금리와 채권 가격은 반대로 움직여서 채권 금리가 급등했다는 건 채권 가격이 급락했다는 의미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 관세 유예를 발표한 직후 ‘국채 시장의 반응 때문에 관세를 유예했느냐’는 질문에 "어젯밤 사람들이 불안해하는 모습을 봤다"고 답했다 달러화 가치도 뚝뚝 떨어지고 있다.

윤, 반성·사과 없이 "국민 위한 새 길 찾겠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11일 윤 전 대통령의 관저엔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석과 비서관 및 행정관 등 200여 명이 방문했다. 윤 전 대통령은 관저를 떠나 대로변 정문 앞까지 경호처 차량으로 이동한 뒤 차량에서 내려 기다리던 지지자들과 약 4분간 인사를 나눴다. 지난 9일 한남동 관저에서 윤 전 대통령을 만났던 이철우 경북지사는 10일 페이스북에 "윤 전 대통령이 이번 선거에서 우리 당이 승리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전했다"고 밝혔다.

노무현 키운 '국민경선', 친명 뜻대로 경선룰서 빠진다
더불어민주당이 당원투표와 여론조사(일반 국민)를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 민주당이 전통이라면 전통인 일반 국민 선거인단 방식을 끝내려는 건 당권을 쥔 친명(친이재명)계가 "경선룰을 바꾸자"고 나서면서다. 캠프 정무전략본부장은 3선의 친명계 김영진 의원으로 지난해 이 전 대표 연임을 가능케 한 당헌·당규 개정에 반대해 ‘미스터 쓴소리’로 불린다.